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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기말고사 포고령 6시간만에 위반

⚠️ 경고! 이 글은 2024년 12월에 발생한 윤석렬 정부 비상계엄과 관련 없는 내용의 글입니다. ⚠️

 

나는 지금 학교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중1이다. 오늘 국어시간에 <오우가>를 배웠는데, 이 오우가의 내용을 가지고 쓸 수 있는 웹소설 아이디어가 갑자기 생각난 거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포고령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24년 기말고사 포고령 1호
1.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생산을 전면 금한다. 
2. 아이디어 생산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생활(연극 관람, 독서, 웹툰, 웹소설, 유튜브 포함)을 전면 금한다. 
3. 2에서와 같은 이유로, 공책에 적힌 아이디어를 보는 행위를 금한다. 
4. 2에서와 같은 이유로, 12월 7-8일 주말에는 컴퓨터 사용이 불가하다. 

 

이 포고령을 활성화한 게 오후 4시쯤이다. 그리고 나는 9시쯤, 포고령 2항을 위반하고 공책을 펼쳐 낙서를 시작했다.

DA0442, PA0443

 

PA0443

정말 그냥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그린 것뿐이다. 어차피 뭐 '위반 시 어떻게 처단한다'같은 내용은 안 적어 놨으니까 문제없다(?). 내가 나를 뭐 어떻게 처벌할 수도 없는데 정해놔서 쓸 수도 없고...

 

그림 그리면서 든 생각 기록(그냥 아무 말이나 써둔 것):

갑자기 저 카메라 각도가 생각나서 그렸다. 저 손 모양은 컴퓨터 모니터에 비친 내 왼손을 보면서 그렸다. 나중에 태블릿으로 다시 그리고 싶다. 이대로만 그리면 제대로 그릴 수 있을 텐데. 그리고 저 손에 있는 거는 블렌더, 유니티, 로블록스 스튜디오의 '이동' 툴을 이리저리 간지 나게 바꾼 건데, 나중에 월드코더 웹툰으로 만들면 써먹어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그림은 상당히 완벽한(?) 그림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 그림에 쌍욕을 해도 뭐라 하지는 않겠다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니까 나도 저거 비율은 조금 이상하게 보이긴 한다 아무튼 호평 악평 적절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