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는 수학으로 생각해야 하나?
사람들은 말한다. 수학은 과학의 언어라고. 이과생에게 수학은 필수라고. 과학, 기술, 코딩쪽 분야는 수학으로 대화한다고. 나는 코딩과 수학의 연관성을 모르겠다. 물론 함수, 테이블, 변수, 연산 처리 등은 수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이차함수, 연립방정식, 기하학과 코딩의 조건문, 함수, 변수, 테이블을 서로 연관지을 수가 없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책이다. 프로그래밍에 깃은 수학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놨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절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분명 뇌에 정보가 입력되긴 했다. 하지만 그 정보가 처리되어 저장된 기분이 아니었다. 그리고 코딩과의 연관성 또한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과학과 수학은 하나라고 말하지만, 나는 도무..
1984
조지 오웰이 1949년에 쓴 책 는 한 사람이 전체주의 독재국가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의문을 품고, 길들여지는지를 그린 책이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라는 이름의 국가로 나뉘고, 주인공 '윈스턴'은 오세아니아에 속한 채 하루하루를 기록국에서 일하는 당원이다. 이 책은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윈스턴의 일상, 2부에서는 윈스턴의 의심과 반항, 3부에서는 그런 그가 어떻게 당에게 세뇌당하는지를 세세히 담아냈다. 나는 이 책을 역사책 보는 기분으로 읽었다. 거의 모든 내용이 논리적이고,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느껴졌다. 소설 속에 나온 텔레스크린은 현실에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으로 이미 가능하고, 마이크로폰 또한 전화 도청 시스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