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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터미널에서 나노 에디터를 쓰는 대신에 텍스트 편집기를 사용하는 이유

한번 재미삼아서 해봤는데,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텍스트 편집기 대신 터미널에서 나노(nano) 에디터로 텍스트 파일을 편집하는 거는 정말 불편하다는 걸. 

 

1. .rtf파일은 취급 불가

내 컴퓨터에서 텍스트 편집기로 파일을 만들면 기본적으로 rtf(리치 텍스트 포멧)형식으로 저장된다. 하지만 이걸 나노 편집기에서 열면:

AEMO 스토리 적어놨던 rtf파일을 nano에디터로 편집하는 화면

말 다 했지?

 

2. 화면 밖으로 삐저나가면 불편해

텍스트 편집기 대신 터미널에서 나노 에디터로 txt파일을 만들어 봤는데 정말 불편하$

삐저나가면 이렇게 된다고. 자동으로 줄바꿈을 해주는 텍스트 편집기에 비하면 너무 어렵다고. 

 

3. 아래로 길어져도 힘들어

이거는 대체 무슨 규칙으로 적용되는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불편한 거는 확실하다. 

에디터는 터미널 윈도우의 크기인 80x24 안에서 작동하는데, 스크롤 기능이 없다. 글이 아래로 더 이어진다고 커서를 가지고 내려가면, 어느 순간부터 글자가 깨지기 시작하더니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지워졌다가 이동했다가 써진다. 

 

결론

그냥 텍스트 편집기를 쓰자. 

터미널에서 해커처럼 작업하는 게 간지나게 멋져보일지는 몰라도 불편하니까. 

 

하지만 그러면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 이론상으로는.

그런 말이 있잖아.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이 복잡할수록 가동 속도가 빠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