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이틀 동안 학교를 돌아다니며 CCTV의 위치를 확인했다.
확인된 CCTV는 총 33개이며, 1층 외부에 3대, 1층 내부에 7대, 2층에 4대, 3층에 5대, 4층에 7대, 목련관에 7대가 있다.
글로 서술하기 어렵고, 공책에 그려놓은 그림 또한 축적이 맞이 않기 때문에 몇몇 사각지대만 서술한다.
- 후관 2층, 3층의 2학년 8반 교실, 1학년 7반 교실 옆, 계단 앞 : 후관 CCTV와 본관 계단 옆 CCTV에게 동시에 가려진다. 하지만 통행량이 많아 은밀하게 무언가를 하기에는 좋지 않다.
- 연결통로 1층, 계단 뒤편,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 : 시설관리실 앞 CCTV, 교무실 옆 CCTV의 사각지대이다. 마찬가지로 통행량이 많아 은밀하게 무언가를 하기에는 좋지 않다.
- 목련관 1층 신서 아트홀과 학생회실 사이 공간 : 목련관 1층에 있는 CCTV 1대와 정반대편에 위치하며, 무용실에 의해 가려지게 된다. 하지만 바로 앞에 도서실 벽이 통유리이고, 학생회에서 '신서 E스포츠 대회'같은 활동을 할 경우에는 신서아트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은밀하게 무언가를 하기에는 좋지 않다.
- 목련관 2층, 본관 연결통로 문 바로 옆 소파 : 남자화장실에 의해 계단 옆 CCTV에게 가려진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이걸 아는지는 모르겠지만많은 2학년과 3학년 선배들이 이곳을 먼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역 확보가 여려울 수 있다. - 목련관 3층, 보통 탁구대를 주차해 놓는 장소 : 항상 탁구대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CCTV는 엉뚱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단점은, 탁구대들을 한 번 쓰면 몇 달 동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많다는 점이고, 장소를 서술해 놓은 문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항상 탁구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이 비좁다.
- 목련관 4층 CCTV 아래 : 말 그대로다. 문제는 그냥 좁다는 점.
- 본관 4층 좌측 계단 CCTV 아래 : 여기도 말 그대로다. 마찬가지로 그냥 좁다. 보통 3학년 선배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학교를 다닌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 혼자서 은밀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가끔 이런 장소를 찾아서 뭐 하나 싶기도 하다. 어차피 비밀장소를 찾았다면 졸업하고 이 학교를 떠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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