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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신서중학교

학교 컴퓨터에서 로블록스 스튜디오 하기

학교 컴퓨터는 꺼지면 자동으로 포맷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의미가 없다. 반복적으로 설치하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거 같다며 설치형 프로그램은 사용 금지다. 그럼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그냥 외장하드에 담아둔 다음에 외장하드에서 실행시키는 건 안 되나?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 내가 "3D 코딩하는 프로그램인데요"하니까 정보쌤은 "코딩이야 좋지~"하면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Lexar 2TB SSD에 C:\Users\user\AppData\Local인가 어딘가에 있는 Roblox 폴더를 통째로 SSD에 옮겼다. 그러면서 Roblox Studio Player뿐만 아니라 Roblox Player도 알게 모르게 들어갔다 외래종유입

학교 정보시간에 실험을 했다. 점심시간 예비종 치기 5분쯤 전에 가서 실험을 시작했다. USB를 꽂고 폴더를 찾아서 RobloxStudioInstaller.exe(윈도우 바탕화면에 있는 바로가기를 조금 수정해서 SSD에 집어넣었다. 실제 위치는 Roblox\Versions\RobloxSTudioInstaller.exe)를 실행했다. 아주 잘 작동했다. RobloxPlayerInstaller.exe도 실행해 봤다. 핑 수치는 30ms 수준으로 내가 쓰는 iMac27보다 더 좋다!!!(iMac27의 로블록스 '블레이드 볼' 플레이 시 핑 수치는 180~200ms가 기본이다 싸구려그런데 수업 시작하면서 로블록스와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닫다 보니까 바탕화면에 있는 바로가기를 보게 되었다. 아 이거 실행하면 어쩔 수 없이 C:\에 깔리는 건가 보구나... 실행할 때 나오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설치 중...'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