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오늘 학교에 외부강사 선생님(위리반 선생님 별명 : 촤쌤)이 오셔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알려주셨다. 스토리가 포함된 진행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다. 보니까 '어나더 컴퍼니 AnotheR company'에서 만든 '어나더 비밀상담소'라는 스토리였다. 스토리는 고교학점제 관련 상담으로 만난 3명(남2, 여1)이 나중에 사귄다는(?) 내용이다. 이건 정말 수업 내용은 1도 포함 안 된 극단적 요약이니 그냥 넘어가시길. 

 

고교학점제는 2025년부터 전면시행(지금도 시행중인 몇몇 학교는 있음)하는 교육방식으로, 대학교처럼(혹은 <해리포터>의 호그와트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한 뒤 교실이동을 하며 수업을 듣는 것이다. 1년 192일 중 2/3 이상 출석해야 하며 1학년은 공통과목, 2학년부터 선택과목을 듣는다고 한다. 공통과목은 상대평가, 선택과목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둘 다 한다고 한다.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과목을 무지성으로 선택했다가는 나중에 땅 치며 후회할 수 있기 때문에 주도적 설계가 중요하다고. 

 

그리고 나와 맞을만한 학과와 관련 과목을 찾아봤다. 

소프트웨어공학과	수사과기
사이버보안학과	수사과기
게임공학과	수과예기
컴퓨터공학과	수과기
게임그래픽디자인	수국과예
드론공학과	수과기정
웹툰만화학과	국사예교

*수 : 수학 / 사 : 사회 / 과 : 과학 / 기 : 기술 / 예 : 예술 / 정 : 정보 / 교 : 교양

 

나는 맞을만한 학과가 전부 컴퓨터공학 쪽이고, 그쪽은 수학(대수, 미적분, 확률과 통계), 과학(물리, 지구과학, 화학, 에너지), 기술가정, 정보, 예술 과목을 요구한다. 근데 컴퓨터랑 대수, 미적분이 뭔상관이지 라고 적으려다가 검색해보니 어느정도 관련 있어 보이고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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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나더 비밀상담소' 스토리 진행이 심각하게 맘에 들지 않는다. 나는 저런식으로 반쯤 고백하다가 끝나면 기분이 매우 불편하다. 네이버 웹툰 <여우자매> 1부 뒤 5개 회차 정주행했을때, 이꽃님의 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뒷부분 등을 본 뒤에도 같은 기분이었다. 

 

'어나더 비밀상담소'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허락 받고 그림셈플로 쓸 활동지 1개를 챙겼다. 

그림체 설명 : 전형적인 컬러 명암성 웹툰체(?)

 

촤쌤은 쉬는시간에 신청곡도 받아서 틀어주셨다. 나도 <The Drum>을 신청했다. 근데 리스트에 일본 노래가 5개나 들어가 있으니 알고리즘이 자꾸 일본 노래를 뽑았다. 그러다 나온 노래가 <밤을 달리다>인가 뭔가. 근데 이거 '카트 라이드 어라운드 낫띵'에서 비행물약 먹고 나한테 트롤링 해서 신고할뻔했던 트롤러(POM◼︎◼︎_◼︎◼︎)가 붐박스(?)로 튼 그 반복 노래잖아??? 내가 그날 게임 하고 귀벌레 현상과 치가 떨리는 치욕감으로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 노래를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크흐흐흫...(?)

 

 

문제가 된(?) 부분 (퍼온곳 : 나무위키)

騒さわがしい日々ひびに笑わらえない君きみに

사와가시이 히비니 와라에나이 키미니

떠들썩한 나날에 웃지 못하는 너에게

思おもい付つく限かぎり眩まぶしい明日あすを

오모이 츠쿠 카기리 마부시이 아스오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눈부신 내일을

明あけない夜よるに落おちてゆく前まえに

아케나이 요루니 오치테 유쿠 마에니

밝아오지 않는 밤에 빠져버리기 전에

僕ぼくの手てを掴つかんでほら

보쿠노 테오 츠카은데 호라

내 손을 잡아줘, 자

忘わすれてしまいたくて閉とじ込こめた日々ひびも

와스레테 시마이타쿠테 토지코메타 히비모

잊어버리고 싶어서 가둬두었던 나날도

抱だきしめた温ぬくもりで溶とかすから

다키시메타 누쿠모리데 토카스카라

껴안은 따스함으로 녹여줄 테니까

怖こわくないよいつか日ひが昇のぼるまで

코와쿠 나이요 이츠카 히가 노보루마데

무서워할 것 없어, 언젠가 해가 뜰 때까지

二人ふたりでいよう

후타리데 이요-

둘이서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