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매그니튜드 8.0> 보고 난 뒤 쓴 글

도쿄 매그니튜드 8.0 (2009) 東京マグニチュード8.0 Tokyo Magnitude 8.0
장르	재난
감독	타치바나 마사키
시리즈 구성	타카하시 나츠코
캐릭터 디자인	노자키 아츠코
세트 디자인	우에다 히토시
미술 감독	나카지마 미카(中島美佳) 오기 나리유키(小木斉之)
색채 설계	카토 리에(加藤里恵)
촬영 감독	오오가미 요이치(大神洋一)
3D 감독	이노토모 에이지(井野元英二)
편집	히로세 키요시(廣瀬清志)
음향 감독	타나카 카즈야(たなかかずや)
음악	오오타니 코우(大谷 幸)
프로듀서	오자키 노리코(尾崎紀子)후지 테레비 마츠야 유이치로(松家雄一郎)
애니메이션 제작	본즈 키네마 시트러스
제작	도쿄 매그니튜드 8.0 제작위원회
방영 기간	2009. 07. 10. ~ 2009. 09. 18.후지 테레비  2012. 05. 08. ~ 2012. 05. 23.투니버스  2023. 01. 09. ~ 2023. 01. 23.챔프TV
방송국	후지 테레비(노이타미나) / (금) 00:45  투니버스 / (화) 20:00  챔프TV / (월) 시간[연속방영]
스트리밍	Laftel ▶
편당 러닝타임	22분
화수	11화
시청 등급	12세 이상 시청가

 

위 내용은 나무위키의 내용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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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학시간(지권의 변화 단원을 하고 있어서 마침 지진 관련이라 보게 됐다. 과학쌤이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에 이 애니의 요약본을 봤다. 대충 도쿄에 규모 8.0의 지진이 일어나서 많이 고생한다는 내용이다(아무래도 난 이상하게 요약하는 데 소질이 있나보다). 미라이가 동생 유우키(다시봐도 이상한 이름)와 둘이서 로봇박람회에 갔는데 갑자기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하고, 미라이가 유우키와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진 발생해서 다 죽쥬???", "근데 배 뒤집히쥬???", "근데 갑자기 여진 발생해서 집에 깔려 죽쥬???", "부모님 다 죽어있쥬???" 같은 별의별 비극적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봤는데 결말은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비극적이다. 

아래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나타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유우키, 미라이, 부모님 중 1명은 무조건 죽는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유우키가 죽은 뒤에 유령(?)이 되고 집에 가니 성불하는 건 진짜 1도 예상 못했고 어울리지도 않았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작중 스마트폰은 없고 그저 폴더폰 뿐이긴 하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 내용은 규모 8.0의 강진 발생 후 겪는 일거수일투족(?)인데 뜬금없이 원혼? 작품 전체가 그런 식의 내용이었으면 나도 봐주긴 하는데 이런 전혀 상관없는 전개는 이해가 안 된다. 어쩌면 내가 소시오패스인 걸 지도?

 

이 영화의 총평 :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특별히 강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곳곳에서 오류가 보여 안타깝다. 특히 도쿄타워가 넘어질 때 왜 넘어지는 방향으로 뛰는지 등등. 갑자기 유우키가 원혼이 되었다가 성불하는 내용 때문에 기분이 아주 찝찝하고 무엇보다 일본 애니 특유의 '모션 끊김'의 화면이 나는 아주 별로다. 

그래서 딱히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1번 보는 건 나쁘지 않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