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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학교숙제로 교보문고 갔다가 영화까지 본 일-교보문고 편

오늘 국어시간 숙제인 '서점가서 책 사보기'를 하기 위해 교보문고 목동점에 갔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9시 59분에 도착했다. 근데 교보문고는 11시부터 연다는 거를 방금 알았다. 그렇게 나는 1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볼까 말까 고민중이던 영화 <웡카>를 보고 교보문고로 가기로 했다. 엄마가 집에서 영화 표를 사주고 나는 목동 메가박스 7층 4관 H5자리에 앉아 10시 4분부터 광고를 보고 10시 10분부터 영화를 봤다. 

 

다른 글 : https://gwmaker.tistory.com/46

 

영화가 끝나고 교보문고에 가서 미리 골라 둔 책 후보 3권의 위치를 뽑았다. 나는 <룰스>, <클로버>, <손도끼> 3권을 살펴보고 그중에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책으로 살 생각이었다. <클로버>부터 40쪽쯤 읽어봤다. 음 뭔가 쭉 괜찮을 것 같군. 그다음 바로 옆 책장에 꽃혀 있던 <손도끼>를 읽어봤다. 음 딱히... 그다음 F구역에 있던 <룰스>를 읽어봤다. 음 얘도 뭔가 딱히... 그렇게 나는 클로버를 샀다. 선생님이 읽지 않은 신선한 책(?)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하셔서 40쪽 정도만 읽었지만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F구역에서 이상하게 그림체 쌤플로 쓰고 싶은 책 한 권(<환생학교 요괴반 2>, 웃소, 표지 딱 보니까 구미호에 늑대에 투명인간에 인간에 난리다 근데 그림체는 딱 쌤플로 쓰고 싶다)과 전사들 새책 2권(<전사들 : 5부 종족의 탄생-1.태양의 흔적>, <전사들 얼티밋 가이드>, 에린 헌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근데 도서관에는 없고 직접 다 사기에는 너무 많다)을 보고 F구역에서 51번쯤 왔다갔다 했다(결국 셋 중에서는 아무것도 안 사긴 했다). 최종적으로 <클로버>와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재단 8>을 샀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SCP재단 8을 봤다. 근데 왜 72쪽 근처부터 그림체가 달라지지? 괜히 원피스 느낌나는 그림체로 바뀌니 갑자기 괜히샀나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