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어시간 숙제인 '서점 가서 책 사 보기'를 하기 위해 교보문고 목동점에 갔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9시 59분에 도착했다. 근데 교보문고는 11시부터 연다는 거를 방금 알았다. 그렇게 나는 1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볼까 말까 고민 중이던 영화 <웡카>를 보고 교보문고로 가기로 했다. 엄마가 집에서 영화 표를 사주고 나는 목동 메가박스 7층 4관 H5자리에 앉아 10시 4분부터 광고를 보고 10시 10분부터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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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꽤 괜찮았다. 웡카가 장사를 시작하려고 겪는 고생이 메인 줄거리(?)이고 다르게 말하면 (많은 영화가 그렇듯) 그냥 권선징악이다. 시작할 때 로알드 달 이름이 나오고 내용도 로알드 달처럼 유머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예 : "첫째로 이건 도둑질이고, 셋째로 나는 기린 우유만 써", 계약서를 잡아당기니 5m 넘게 늘어나는 장면, 웡카가 읽은 척은 했지만 알고 보니 문맹자영던 장면 등등). 그래도 상당히 진지한 장면도 있었고 <서울의 봄>처럼 다시 보고 싶다. 솔직히 책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가지고 만든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보다는 <웡카>가 5배는 더 낫다. 전자는 원본 내용에서 변경이 너무 심했다. 원본과 비슷하게 만들고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도 영화로 만들었다면 전자와 후자가 거의 동급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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