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동안 집의 책장에 꽃혀있기만 했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크기는 13*19*6cm(본문 내용 810쪽)로 실제 벽돌보다 작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당히 크고 무겁고 무었보다 두껍다.
{잠깐 검색해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책은 <이것이 무함마드다>라는 책이라는데 가로 8m에 세로 5m, 무게는 1500kg이라고 한다(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594775&memberNo=36678582). }
이 <죄와 벌>은 1문장으로 요약하면 "죄짓고 벌받는 내용"이라는데 아직 1/6밖에 안 읽어서 뭔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라스콜니코프가 알료나 이바노브나를 도끼로 죽이는 장면까지 보니 "이제 죄 지었으니, 벌 받고 끝나겠군"하는 생각과 "그럼 나머지 680쪽은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껍다는 이미지가 강한 성경책보다 3배 가까이 더 두꺼운 이 책은 다 읽기 전엔 뭐라 하기가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이 벽돌을 언제 다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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