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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아일랜드(영화)

아일랜드

The Island

쏟 ㅑ니뭉

주의 : 스포일러 포함 이 아니고 거의 100%  시작부터 스포일러

지구 전체가 오염되어 있는데 오염되어있지 않은 땅 '아일랜드'로 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시설이 있다. 이곳에서 가끔씩 추첨을 통해 아일랜드로 사람을 보낸다. 그런데 그곳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인 '링컨 6-에코'가 어딘가에서 나방을 본 뒤 따라가 보고 그곳에서 시설의 비밀(아일랜드로 가는 것 = 죽는 것)을 조금 알게 되고 '조던 2-델타'와 함께 시설에서 도망간다. 그러다가 우연히 시설에서 아는형님(?)인 한 기술자(?)를 만나서 시설의 모든 것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주인을 찾으러 LA에 간다. 가는 길에 시설에서 의뢰한 특수부대(?)가 시시건건 죽이려 들지만 주인공 버프로 무조건 살아남고(70층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는다 이건 좀 아니지) 반대로 시설 쪽 사람들은 수백명이 죽는다(링컨이 기차 바퀴 굴리면서 30명쯤,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6명쯤, 기타 등등 수십명...). 그렇게 링컨 6-에코는 자신의 주인(링컨)을 만나지만 링컨은 링컨 6-에코를 다시 시설에 넘기려고 하고 특수부대한테 쫒기게 된다. 근데 둘이 복제인간이라 부대원들은 누가 클론인지 구분을 못하고 진짜(링컨)을 쐈다. 이후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는 시설의 모든 클론들을 풀어놓기 위해 시설로 향한다.그곳에서 시설장과 한바탕 싸우고 시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홀로그램 유지장치가 위에 있던 냉각팬이 터지며 제대로 갈기고 클론들은 진짜 세상을 보게 된다. 역시 주인공은 주인공 버프로 시설 경비원 10명은 죽는데 폭발에 더 가까웠던 링컨 6-에코는 멀쩡하다.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다. 이미 지금도 인공장기 이식 얘기가 돌아다니고 있다. 근데 영화 배경이 2019년이니까 '이미'는 아닌가? 어쨌든 저렇게 인간 한 개체를 만든 뒤 몇개월에서 몇년을 시설에서 키우다가 장기만 쏙 빼가는 건 좀... 클론 만든 다음 1년동안 키우고 장기 빼간다고 하면 약 1080끼니 정도를 제공하고 기타 잠자리 정리 등등 왠만한 호텔급 시설을 유지하는 건 너무 돈낭비같다는 게 내 생각. 나무위키에도 "...하지만 다양한 의미로 눈만 즐거운 영화. ", "설정이 허술하고 모순이 많다. " 등으로 쓰여 있다. 그래도 생물 복제의 윤리 문제에 대한 내용은 확실하다. 

 

인간이 생명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생명은 무었인가? 만든 사람의 소유물? 그저 하나의 생명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면 무슨 가치가 있지? 어쩌면 이런 윤리 문제 때문에 생물 복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떻게 감시를 피해서 할지도 모르고. 

 

내가 또 하나 재미있게 본 점은 링컨 6-에코가 주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보트 기억이나 운전 기억 등등. 혹시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DNA에도 저장되는 거 아닐까? 텔로미어처럼 아무 의미 없는 부분인 줄 알았는데 사실 기억의 일부가 적히거나 그런 거 아냐? 이거 웹툰으로 그리면 재밌겠는데???  아이디어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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